문학행사

[스크랩] 세계한글작가대회 3 / 첫째날- 개회식

소하,연담 2015. 9. 28. 17:45
세계한글작가대회 3 / 첫째 날 - 개회식|세계한글작가대회
|추천 0|2015.09.21. 23:47 

 

 

 

 

경주화백컨벤션센터3층 300A

 

 

 

 

한글, 세계로 피어나다

 

[국민의례 ]

[한글영상 상영 ]위대한 한글, 위대한 한국문학

[여는 공연 ]

- 대북공연; 쾌팀,'직지심경의 노래'

- 태너/소프라노 공연; JL싱어즈, '한글날 노래, 내나라 내겨레, 석굴암'

 

 

 

 

 

사회 :정재환 (한글전문가, 방송인)

 

 

 

 

 

 

 

 

 

 

 

 

 

 

 

 

 

 

 

 

 

 

 

 

 

 

 

 

 

 

 

 

 

[개회사 ]

이상문 대회장(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축사 ] 황우여 사회부총리

 

 

 

[축사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축사 ] 최양식 경주시장

 

 

 

 

[환영사 ]김후란 대회 조직위원장 

 

 

 

 르 클레지오 노벨문학상 수상자(2008년 프랑스)

 

 

 

 

노마 히데키 언어학자(일본 메이지가쿠인(明治學院)대 객원교수)

 

 레굴라 벤스케 (국제펜클럽 독일본부 사무총장)

 

 

 

[축시 ]문정희 시인 - 남한강을 바라보며 

 

 

세계한글작가대회 개막식을 축하하며

 

 

 

그대 안에는 옛날 우리 어머니가

밤마다 부뚜막에 찬물 떠놓고 빌던

그 조왕신이 살고 있나보다.

 

사발마다 가득히

한 세월의 피와

한 세월의 기도를

 

그 빛나는 말들로 채워

손바닥이 닳도록

빌고 또 빌던

그 물들이 모여

 

 

 

그대 안에

반짝이는 비늘을 단

용과도 같은

거대한 것으로 살아 숨쉬고 있나보다.

 

 

그래서 그대 안에

우리의 조급한 욕심과

시커먼 거짓과

저 서구의 쇳물이 섞일 때는

 

어린 물고기들이 흰 배로

까무라치고

심청이의 옷자락과도 같은

수초들이 썩어 내려

나는 아침에도 저녁에도

그대를 바라보며

먹탕물 같은 진한 한숨을 뱉었나 보다.

 

 

  

 

우리가 우리의 어린것들에게

가혹한 짐승의 숨소리를 들려줄 수가 없듯이

번드르한 홑껍데기 이불을

씌워줄 수가 없듯이

 

참으로 물 밑바닥이 말갛게 내비치는 하늘과

그 수심만을 남기고 싶었듯이

모든 아닌 것들을 아니라고

속 시원히 말하고

 

 

 

너의 힘찬 물살에

자유로히 헹구어

 

번쩍이는 비늘을 단

용과도 같은

거대한 천년의 내면을 보고 싶었다.

남한강이여.

우리의 한글이여.

 

 

 

 

[축시 ]정현종 시인- 가나다라

 

 

 

 

 

 

 

 


출처 : 국제 PEN 한국본부 미주 서부지역위원회
글쓴이 : 김영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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